컵라면값 6개월 만에 하락 전환…고추장은 4개월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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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값 6개월 만에 하락 전환…고추장은 4개월째 올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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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가격이 최근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컵라면 값은 6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고추장은 지난 1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3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된장이 전달보다 3.4% 하락했다.

된장 100g 가격은 지난해 10월 643원에서 올해 1월 696원까지 치솟았지만 2월 685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662원까지 연속 하락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지난해 10월 875원에서 올해 2월 909원까지 5개월 연속 올랐던 컵라면 가격도 904원(-0.6%)으로 여섯 달 만에 하락했다.

이외에 카레(-3.7%)·햄(-1.9%)·치즈(-1.5%) 등 13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

반면 맛살(5.8%)·스프(2.1%)·고추장(2.1%)·국수(1.8%)·참기름(1.5%) 등 12개 품목의 가격은 수(13개)보다 적었다. 특히 고추장은 지난해 11월 1217원에서 오름세가 이어져 1305원까지 4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된장·어묵은 SSM, 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으며 시리얼, 생수, 즉석밥, 햄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491원으로 전달보다 0.1%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0.7%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9147원), SSM(12만3772원), 백화점(13만3653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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