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독거 어르신 돌봄·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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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독거 어르신 돌봄·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4.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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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가운데 왼쪽부터), 어르신 대표 김순자씨,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지방자치단체·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는 ‘기술이 이웃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됐으며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복 커뮤니티’는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 ICT 기술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기기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며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 급증과 같은 사회 문제는 정부나 특정 단체, 또는 한두 기업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첨단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독거 어르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22일부터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8개 지자체(서울 성동구·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남구·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순차 시행에 나선다.

다음달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내로 복약 지도·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소식’, 치매 사전 예방·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어르신 특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후 이상 징후 감지 시엔 심리상담·비상알림·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ADT캡스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가 끝난 야간에도 119 비상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ICT 돌봄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행복한 에코폰’에서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채용할 현장 관리 매니저 20명, 심리 상담가·데이터 분석가 등 ‘ICT케어센터’ 상주 인력 5명 등 총 25명의 인건비를 부담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행복한 에코폰’으로부터 ‘누구’ 이용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전달받아 독거 어르신 복지 서비스 기획·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 시작을 기념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6월30일까지 ‘행복 커뮤니티’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 후 ‘ICT 돌봄 서비스’에 대한 응원·공감 메시지를 작성하고 온라인상에 공유하면 된다.

현재 ‘ICT 돌봄 서비스’가 지방자치단체 8곳 시행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지방자치단체와 지속 협력 중이다. 이를 통해 독거 어르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 경과 보고 후 김연아씨가 ‘ICT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 어르신 강순임(77)씨가 보내온 감사 편지를 대신 읽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공공 인프라만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며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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