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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0.2%↓…10분기 만에 최저
조선희 기자  |  sunhee@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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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30  09: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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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약세로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중심으로 수요 약세와 판가 하락 영향을 받아 매출은 1년 전보다 14%, 영업이익은 60.2%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9%로 하락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2016년 3분기(10.9%) 이후 가장 낮았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은 주력이 반도체 사업의 이익 급감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4700억원,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3분기(3조37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흑자 규모다. 특히 흑자 규모가 5조원을 밑돈 것은 2016년 4분기(4조9500억원) 이후 9분기 만에 처음이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함께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등 전반적인 수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고용량 낸드, D램 메모리 수요와 서버 업체들이 HDD(Hard Disk Drive)를 SSD(Solid State Drive)로 전환하는 낸드 메모리 수요는 견조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매출 6조12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OLED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의 영향이 있었다. 2016년 1분기(2700억원) 이후 첫 분기 적자다.

   
▲ <자료=삼성전자>

IM부문은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비수기에도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이전 분기보다 매출이 크게 개선됐지만 신제품 고사양화 트렌드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수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재편 과정에서 지난해 출시한 구형 제품들의 판매가 감소돼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이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해 실적이 성장했다. 2분기도 5G 상용화와 해외 LTE망 증설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CE 부문은 매출 10조4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이전 분기보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의 감소에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과 의류청정기·건조기·공기청정기 등 뉴라이프 가전 판매 호조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4조5000억원이 집행됐고, 이중 반도체에 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에 3000억원이 투자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에 맞게 집행할 방침이다. 메모리 분야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나 메모리 장비 관련 투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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