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서울도 0.05%↓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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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서울도 0.05%↓ ‘낙폭 축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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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아파트값은 6개월여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2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매수심리와 거래 위축되며 대다수 단지에서 하락장이 이어지며 25주 연속 하락했지만 일주일 전(-0.06%)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 <자료=한국감정원>

특히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22일 이후 27주간 하락세를 멈추고 6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동구(-0.22%)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송파구(-0.03%)·서초구(-0.07%) 등 강남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 내지 보합세 보이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 단지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강서구(-0.11%)도 투자수요가 감소한 마곡동·내발산동 위주로 하락했고 양천구(-0.09%)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성동구(-0.17%)는 급매물이 누적되는 행당동·금호동 위주로 하락했고 성북구(-0.05%)는 신규 입주가 있었던 길음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종로구·광진구·마포구는 매수자·매도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03%) 상승에서 0.02% 하락 전환했고 경기는 지난주(-0.15%)보다 축소된 0.10% 하락했다.

인천 계양구(0.22%)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평구(0.09%)는 서울 접근성과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했지만 연수구(-0.23%)·중구(-0.16%) 등은 신규 공급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2017년부터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정부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성남시 중원구(0.0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 내지 보합을 기록했다.

성남시 중원구(0.03%)는 구시가지 정비사업(금광1구역·중1구역)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작년에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급등했던 광명시(-0.28%)·과천시(-0.22%), 성남 분당구(-0.14%), 하남시(-0.12%)·구리시(-0.06%), 용인 기흥구(-0.0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급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전남이 0.04% 상승했다. 광양시(0.18%)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천시(0.08%)는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의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지만 목포시(-0.02%)·여수시(-0.02%)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원(-0.22%)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원주시(-0.44%)·속초시(-0.30%)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고 세종시는 전체적으로 매도·매수 희망 호가 격차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가 드문 가운데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 등과 조치원에서 매수심리 위축으로 가격 조정되며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11%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02%)은 상승했고 충북(-0.20%), 경북(-0.14%), 경남(-0.13%), 울산(-0.12%), 부산(-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5% 하락했다. 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 이주,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전환, 신규 입주물량 감소세 등으로 일부 단지는 상승했지만 하반기 입주예정 단지의 전세공급과 경기 등 인접한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동구(-0.19%)는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서초구(-0.01%)·강남구(-0.02%)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양천구(0.03%)는 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는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0.04%)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지역에서는 대체로 전세매물 여유 있는 가운데 마포구(-0.13%)·종로구(-0.10%)는 비역세권 등 선호도 낮은 단지 위주로, 용산구(-0.09%)·성북구(-0.04%)는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광진구(-0.05%)·노원구(-0.04%)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2% 하락하며 낙폭이 줄었고 경기 역시 0.10% 하락하며 지난주(-0.19%)보다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인천 부평구(0.11%)·계양구(+0.09%)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고 연수구(-0.19%)·중구(-0.17%)는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폭은 다소 축소됐다.

경기 광명(0.86%)은 철산동·하안동의 저가단지 위주로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안산(0.53%)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등으로 단원구(0.65%)·상록구(0.37%)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의왕시(-0.98%)는 신축단지 입주가 집중되면서 매물이 적체되고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지며 하락세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04% 상승했다. 남구(0.14%)·중구(0.08%)·서구(0.0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하고 하락세가 지속되던 수성구(0.00%)는 상승·하락이 혼조되며 보합을 기록했다.

대전(0.05%)은 대덕구(-0.07%)가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지만 중구(0.29%)는 정비사업 이주 진행으로, 동구(0.18%)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 진행에 따른 전세매물 누적과 정부부처 이주수요, 학군수요 감소 등으로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0.31%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3%)은 상승했고 전북(0.00%)은 보합, 강원(-0.38%), 경남(-0.20%), 울산(-0.18%), 경북(-0.13%), 충북(-0.1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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