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RV 부진’ 기아차, 4월 내수시장 16.0%↓…카니발, 13개월째 월간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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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RV 부진’ 기아차, 4월 내수시장 16.0%↓…카니발, 13개월째 월간 최다 판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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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더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4만2000대, 해외 18만577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777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16.0%, 해외 판매는 2.5%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5.3% 줄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25.5% 감소한 1만7606대, RV 모델은 12.8% 줄어든 1만8259대에 그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9은 20.0% 감소한 978대를 기록했다. K3는 3626대, K5는 3712대, K7은 2632대가 판매되며 각각 47.6%, 9.9%, 12.3% 줄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6110대로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쏘렌토는 15.0% 감소한 4452대, 스포티지는 3.6% 줄어든 2628대를 판매했다. 니로와 쏘울은 2953대, 943대를 판매하며 각각 110.5%, 209.2% 급증했다. 특히 니로는 지난 3월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니로’ 본격 판매로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8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3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SP2(소형 SUV),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K7 상품성개선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유럽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8767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3372대, K3(포르테)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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