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 중고차 시세가 상승한 가운데 본격적인 행락철인 5월 SUV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율은 평균 1.37% 상승했다.
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국산차의 경우 전달보다 평균 1.36% 시세가 오른 가운데 SUV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쌍용차 렉스턴W는 최소가(4.6%)와 최대가(4.8%)가 모두 올랐으며 르노삼성자동차 QM6는 최대가 기준 4.7% 상승했다. 이외에도 기아차 스포티지·쏘렌토 등 인기 SUV의 시세가 모두 상승세로 나타났다.
수입차 역시 평균 1.38% 상승했다. 아우디 A4의 최소가(6.8%)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벤츠 E클래스의 최대가는 4.6% 증가했다. BMW 3시리즈는 최소가(2.7%)와 최대가(3.2%)가 모두 올랐다.
반면 레인지로버 이보크(-0.8%), 푸조 308(-0.5%), 볼보 XC90(-0.2%)는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해 보합세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5월은 연휴가 짧고 공휴일도 적어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 평균 시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짧은 연휴에 국내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SUV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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