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6주 연속 하락…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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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6주 연속 하락…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미반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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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2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5% 하락하며 일주일 전과 동일한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영향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올해 서울 전체 신규 입주물량의 1/4 수준이 몰려있어 부담감 등으로 강동구가 0.16% 떨어졌고 송파구(-0.04%)는 방이동·장지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09%)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동작구(-0.07%)는 신규아파트 입주로 기존아파트 매물 증가하며 하락하고 구로구(-0.03%)는 매수·매도자 간 호가차이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하락 전환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02%)·광진구(-0.02%)가 일부 단지 급매물 나오며 하락 전환되고 성동구(-0.24%)는 하왕십리동·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종로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1% 하락하며 낙폭이 축소됐고 경기 역시 0.08% 떨어져며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연수구(-0.17%)·중구(-0.13%) 등이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계양구(0.13%)는 개발 기대감(3기 신도시) 등으로, 부평구(0.10%)는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정부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의왕시(-0.26%)·용인 수지구(-0.20%)·평택시(-0.19%) 등은 신규 공급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남시(-0.16%)는 북위례 등 신규분양 호조 영향으로 기존 단지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구리시(0.06%)·성남 수정구(0.05%) 등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고 성남 중원구(0.03%)는 정비사업(구시가지)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대전이 0.03% 상승했다. 동구(-0.05%)는 일부 노후단지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지만 유성구(0.16%)는 신규분양 호조(도안 아이파크시티) 등의 영향으로, 중구(0.08%)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울산은 0.15% 떨어졌다. 경기침체와 신규공급 증가 등으로 모든 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북구(-0.2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남구(-0.15%)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행복도시 내 고운동·소담동과 조치원 일부 구축단지에서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가격이 조정되며 하락폭이 확대된 0.19% 떨어졌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23%), 경북(-0.20%), 경남(-0.15%), 전북(-0.14%), 충북(-0.12%), 부산(-0.12%) 등에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졌다.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봄철 이사수요 등으로 일부 상승단지가 있지만 하반기 신규 입주 예정단지의 전세공급과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04%)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구로구(0.03%)는 구로동·신도림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매매수요 전환과 신혼부부 등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15%)는 신축단지 입주가 임박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양천구(-0.02%)는 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용산구(-0.06%)가 신규 입주 영향과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성동구(-0.07%)는 일부 급매물만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도봉구·노원구·동대문구 등은 거래가 한산하며 보합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상대적인 저가 단지에 수요가 유입되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0.03% 하락했고 경기는 0.08% 떨어졌다.

인천 계양구(0.11%)는 공급부족으로 상승한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연수구(-0.19%)·중구(-0.14%)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안산 단원구(0.53%)와 광명시(0.4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하남시(0.30%)는 청약 대기수요의 전세 선호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왕시(-0.50%), 용인 기흥구(-0.48%), 수원 영통구(-0.38%) 등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03% 상승했다. 중구(0.08%)·남구(0.0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달서구(0.04%)는 신축단지 수요로 상승하고 동구(0.06%)는 공급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0.04% 하락했다. 남구(-0.03%)·광산구(-0.03%)·동구(-0.0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하고, 서구(-0.02%)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신축단지 입주를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0.24% 하락했다.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도담동·새롬동·아름동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02%), 전남(0.01%)은 상승했고 강원(-0.26%), 울산(-0.23%), 경남(-0.19%), 제주(-0.11%), 경북(-0.11%),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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