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취업실패 요인…관리에 연간 188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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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취업실패 요인…관리에 연간 188만원 지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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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은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5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7.6%가 채용 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91.6%로 남성(83.1%)보다 8.5%포인트많았다.

채용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상·표정 등 분위기가 74.8%로 가장 많았으며 체형·몸매(8.4%), 이목구비(7.8%), 옷차림(3.6%)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 중 절반을 넘는 55.3%는 실제로 본인의 외모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43.8%)보다 11.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61.9%)이 남성(47.8%)보다 14.1%포인트 많았다.

외모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느낀 상황으로는 서류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35.7%·복수응답),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25.2%),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22.9%), 외모에 대해 지적당할 때(18.6%), 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18.1%), 첫 인사 시 면접관 표정이 안 좋을 때(16.7%)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 55.5%가 취업을 위해 외모 관리를 하고 있었다.

외모 관리를 하는 이유는 외모가 좋으면 유리할 것 같아서(62.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기만족을 위해서(42.7%), 주변에서 다 하고 있어서(19.4%), 외모 때문에 불이익 당한 경험이 있어서(10%), 외모가 필요한 직무에 지원할거라서(9%) 등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피부관리(48.8%·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신경썼다. 계속해서 운동 외 다이어트(44.1%), 몸매관리 위한 운동(42.7%), 미소 등 표정 연습(33.6%), 정장 등 의류 구입(27%), 헤어스타일 변화(25.6%) 등을 들었다.

외모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매월 평균 15만7000원으로 연간 188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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