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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 개발…“스스로 차량 내부 정화”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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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0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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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센서와 고성능 콤비필터.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화시켜주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단계로 떨어지면 ‘좋음’ 단계가 될 때까지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시킨다.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미세먼지 표현방식에 따라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등 4단계를 기본으로 각 단계를 다시 4분할해서 탑승자에게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총 16단계로 AVN 화면 또는 공조콘트롤 패널을 통해 알려준다.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는 연동제어도 함께 실행돼 빠르게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도록 돕는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은 현대·기아차가 차량용으로 개발한 레이저 기반의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실외를 주행하는 차량 특성상 대부분의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적용되는 미세먼지 센서 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센서 렌즈부에 부착되는 등 오염에 취약하고 이에 따라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레이저 센싱 기술이 활용됐으며 렌즈 부분의 공기 유속을 높여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청소를 하지 않아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또 가혹한 자동차의 주행환경을 고려해 영하 또는 고온의 환경에서도 작동에 문제없도록 개발됐다.

외부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진층을 증대한 고성능 콤비필터도 개발해 초미세먼지 포집율을 기존 94%에서 99%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헤파필터 등급 기준 E10에 준하는 성능으로 차량에 적용되는 필터류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

외부 공기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인 PM2.5 수치 130㎍/㎥의 외기 조건에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자동차들에 일반적으로 적용돼 있는 기존 필터로 측정 시 실내 공기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외기모드 기준 80㎍/㎥, 내기모드 기준 17㎍/㎥로 낮춰준다.

반면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콤비필터를 적용하고 평가한 결과 외기모드 기준 8㎍/㎥, 내기모드 기준 2㎍/㎥까지 농도를 감소시켜 준다. 이는 차량 내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존 대비 88%에서 90% 정도까지 감소시킨 수치다.

이외에도 콤비필터에는 활성탄 성분이 함유돼 공기정화는 물론 악취와 매연 제거에도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 “고객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이상 단계의 외부 환경 일지라도 최대 10분 이내에 실내 공기를 ‘좋음’ 단계로 정화할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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