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석 달째 상승…4월 달걀 39.5%·휘발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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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석 달째 상승…4월 달걀 39.5%·휘발유 9.9%↑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5.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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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6%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 2월 상승전환한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 달째 상승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2.13달러로 전달 67.61달러보다 6.7% 올랐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축산물 등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다. 달걀이 39.5% 폭등했고 돼지고기도 13.5%나 올랐다.

반면 피망(-41.4%)·풋고추(-39.7%)·오이(-37.8%)·토마토(–14.6%) 등이 내리면서 농산물은 1.1% 하락했고 수산물 역시 기타어류(–14.0%)·물오징어(-3.6%) 등의 값이 떨어져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휘발유가 9.9% 올랐고 나프타도 6.4% 상승했다. 경유(2.6%)와 제트유(3.5%)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화학제품 역시 플라스틱포대 및 봉투(6.0%)·벤젠(5.0%)·아크릴로니트(9.9%) 등이 오르면서 0.1%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DRAM(-9.9%)·모니터용LCD(-0.1%) 등이 하락하며 0.1% 떨어졌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3% 상승했고 서비스는 운송서비스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7%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1.7% 떨어졌다.

에너지는 1.5% 올랐고 IT는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2%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1.9%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원재료가 1.4% 상승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0.5%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0.4% 올랐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5%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를 중심으로 올라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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