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채용 전 수습기간 필요…조직 적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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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채용 전 수습기간 필요…조직 적응력 중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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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은 정식 채용 전까지 수습기간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인은 27일 기업 557개사를 대상으로 수습기간이 필요한지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88.2%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습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업무능력 검증이 필요해서가 7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조직 적응력 검증이 필요해서(57.4%), 회사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해서(33.4%), 근속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32.2%), 직무 교육에 시간이 필요해서(26.5%) 등의 순이었다.

수습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채용에 대해서는 신입은 94.1%였으며 경력도 65.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정식 채용 전 수습기간을 두고 있는 곳은 전체 기업의 72.5%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5.7%), 중견기업(73.1%), 중소기업(71.7%)의 순으로 수습기간을 두는 비율이 높았다.

수습기간이 있는 채용은 신입(97.7%)이 경력(58.6%)보다 39.1%포인트 많았다. 기간 역시 신입이 평균 3.1개월, 경력이 평균 2.8개월로 신입이 경력보다 소폭 길었다.

한편 수습기간이 있는 기업의 50.7%가 수습기간에 탈락하는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연간 전체 입사자 중 탈락하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10명 중 1명 꼴(11.2%)이었다.

기업들은 정식 채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습직원의 유형 1위로 업무·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형(69.6%·복수응답)을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능력·성과가 부족한 무능형(54.5%), 지각·결근 등의 근태불량형(53.2%), 지시 따르지 않고 고집 심한 독불장군형(31.2%), 인사 생략·언행 등의 예의 없는 인성부족형(25.2%), 입사 시 거짓사항이 드러난 뻥튀기형(24.3%), 업무 중 딴짓 심한 불성실형(22.5%)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수습기간 중 신입사원의 정식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조직 적응력(26.7%), 업무 습득 수준(25.5%), 배우려는 자세(23.3%), 성격·인성(14.6%)을 들었다.

경력직도 신입과 비슷하게 조직 적응력(27.7%), 업무 성과(27.5%), 업무 습득 수준(25.7%), 성격·인성(10.1%) 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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