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리미티드 에디션 ‘레이스 이글 VIII’ 공개…50대 한정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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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리미티드 에디션 ‘레이스 이글 VIII’ 공개…50대 한정 제작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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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미티드 에디션 ‘레이스 이글 VIII’.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4일부터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클래식 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레이스 이글 VIII’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레이스 이글VII’은 50대만 한정 제작되는 비스포크 컬렉션이다. 1919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 최초로 무착륙 대서양 횡당 비행에 성공한 비행기 ‘비커스 비미’에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 2개가 탑재됐다. 롤스로이스는 이 엔진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비스포크 컬렉션을 ‘레이스 이글 VIII’로 명명했다.

외관은 황동색의 라인을 경계로 건메탈 하부 색상과 셀비 그레이 상부 색상의 투톤 조합으로 구성됐다. 블랙 색상의 그릴은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의 카울링을 본땄으며 휠은 부분적으로 반투명 그림자 질감의 마감을 입혔다.

내부는 외장 색상을 섬세하게 반영했다. 셀비 그레이와 블랙 색상의 가죽에 포인트로 가미된 황동 소재는 황동색 육분의를 떠올리게 한다.

또 인테리어 곳곳에 적용된 황동이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한다. 황동으로 만들어진 스피커 커버 위에는 ‘추정 비행 거리 1880마일’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헤드레스트 ‘RR’ 모노그램 역시 황동색 실로 수놓아졌다.

반짝이는 황동 장식은 내비게이터 전후의 덮개 위에서도 빛난다. 도어 위에는 영국의 처칠 수상이 비커스 비미 조종사에게 보낸 찬사가 적힌 황동 명판을 부착했다.

창공에서 바라본 야경의 호화로운 디테일을 묘사하기 위해 그을린 유칼립투스 나무 위에 진공 증착 방식으로 금도금을 한 뒤 은과 구리를 상감 세공했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1183가닥의 스타라이트 광섬유를 통해 1919년 비행 당시의 밤하늘을 그려냈다. 비행경로와 별자리는 황동색 실로, 별자리를 통해 구름을 벗어난 순간은 붉은색 광섬유로 수놓았다.

롤스로이스 레이스 이글 VIII은 전 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며 추후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과 부산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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