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30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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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2%↓…30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6.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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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하며 30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일주일 전 (-0.03%)보다 낙폭은 축소됐지만 3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구가 상승·하락이 혼재되며 보합을 유지했으며 양천구도 목동 일부 단지 상승 영향으로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금천구(-0.04%)·영등포구(-0.03%)는 저가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전환됐고 강동구(-0.0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03%)·송파구(-0.01%)도 구 외곽지역에서 하락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는 일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하락세가 주춤하며 보합 전환됐지만 성동구(-0.10%)는 하왕십리동·행당동 등에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동대문구(-0.06%)·성북구(-0.01%)는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일주일 전(-0.01%)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는 하락폭이 축소된 0.06%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20%)·연수구(-0.13%)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떨어졌지만 부평구(0.17%)는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계양구(0.07%)는 3기 신도시 개발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매수심리 위축, 경기 둔화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안산 단원구(-0.26%)·의왕시(-0.15%) 등은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여론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지만 구리시(0.09%)·과천시(0.06%)는 개발호재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하락했고 8개도는 0.12% 하락, 세종 역시 0.21% 떨어졌다.

대전시는 0.11% 상승했다. 중구(0.26%)는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유성구(0.22%)는 신규분양 호조에 따른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며 올랐다.

울산시(-0.15%)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와 신규공급 증가 등으로 북구(-0.19%)·남구(-0.18%)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거래가 드문 가운데 행복도시 내 고운동·새롬동과 조치원 일부 구축단지에서 하락하며 일주일 전(-0.12%)보다 낙폭이 확대된 0.21%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제주(0.02%)는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충북(-0.28%)·경남(-0.17%)·경북(-0.11%)·전북(-0.09%)·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교통여건·노후화 등 주거환경에 따른 세입자 선호도 차이 등으로 지역별 상승·하락이 차별화 양상으로 이어지며 지난주 하락폭 유지하며 0.01%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05%)가 신천동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남구(0.04%)는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강동구(-0.13%)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구축단지 중심으로 하락했고 관악구(-0.03%)도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07%)가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은평구(0.04%)·강북구(0.04%)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노원구(-0.06%)·도봉구(-0.0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중구(-0.04%)는 일부 대단지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낙폭이 축소된 0.03% 떨어졌고 경기는 낙폭이 확대되며 0.09%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0.22%)·중구(-0.19%) 등은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부평구(0.15%)·계양구(0.02%)는 서울 접근성과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는 구리(0.25%)의 경우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인창동) 단지의 매매가 상승에 따라 전세금이 상향조정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용인(-0.25%)은 상반기 약 1만세대 규모의 입주물량 집중으로 기흥구(-0.32%)·수지구(-0.22%)·처인구(-0.14%) 모두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7% 하락했고 8개도는 0.14% 떨어졌으며 세종도 0.33% 하락했다.

대전은 0.05% 상승했다. 중구(0.33%)는 역세권(서대전역) 일부 지역에서 상승하고 동구(0.06%)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대단지에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울산(-0.18%)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과 조선업·자동차업 등 주력산업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북구(-0.25%)·울주군(-0.23%)·중구(-0.22%)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33%)은 신축단지 입주(상반기 약 7000세대)에 따른 전세매물 누적 등으로 고운동·새롬동·아름동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01%)은 상승했고 경남(-0.34%)·충북(-0.18%)·제주(-0.14%)·강원(-0.14%)·부산(-0.1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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