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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총수 일가 중 이사회 참석 가장 적극적올 들어 주력계열사 이사회 대부분 출석…삼성 이재용·현대차 정몽구 최근 출석률 0%
이성태 기자  |  stlee@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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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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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올 들어 주력계열사 이사회 대부분 출석…삼성 이재용·현대차 정몽구 최근 출석률 0%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올들어 이사회 참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총수일가 임원의 이사회 출석 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정의선 부회장의 과거 3년간 이사회의 출석률은 0~32%로 매주 저조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이사회에 대부분 출석하는 등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제철의 경우 올해 열린 6회 이사회 중 단 한차례만 참석해 출석률이 낮지만 가장 최근 열린 4월30일 2차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점에 미루어 볼 때 이사회 출석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사외이사 외에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과 의사결정 내용을 공개하도록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총수일가 임원이 의지만 있다면 이사회 출석률 제고는 크게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 상장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됐다. 지난 3일까지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뿐 아니라 사내이사의 이사회 활동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임원의 이사회 출석 현황은 과거 3년 치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부터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한 것에 이어 이사회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공개된 것이다.

경제개혁연대의 분석결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 코오롱그룹 이웅열 전 회장 등의 이사회 출석률은 75% 미만으로 저조했다.

이중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신동빈 회장, 박삼구 전 회장 등은 최근 3년간 이사회에 전혀 참석하지 않았거나 한두 번 참석한 것이 전부였다. 코오롱 이웅열 전 회장도 2018년과 2019년 이사회 출석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각각 1심 선고로 법정구속되자 재계는 “경영공백 우려”를 이유로 석방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이 부회장은 작년 2월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삼성전자 이사회 출석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신 회장 역시 작년 10월 항소심에서 석방된 직후 롯데지주 이사회에 한번 참석한 것이 전부였다.

경제개혁연대는 “재계에서 말하는 경영이 이사회를 통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에 출석할 의사가 없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주주와 회사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SK, GS, 한진, 두산, LS, 효성, 영풍 등 대부분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임원의 이사회 출석률은 75% 이상으로 확인됐다.

   
▲ <자료=경제개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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