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수출입물가 동반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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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수출입물가 동반 2%대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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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수출입물가가 2%대 동반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103.16으로 전달보다 2.6%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2월(0.4%), 3월(0.2%), 4월(0.7%)에 이어 넉 달 연속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특히 지난달 상승폭은 0%대에서 2%대로 급등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83.29원으로 4월 1140.95원보다 무려 42.34원이나 오른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3.4%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1%), 운송장비(3.4%)와 화학제품(2.7%) 등이 올라 2.6%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휴대용전화기(3.7%), TV용LCD(2.9%), 시스템반도체(3.5%), TV(4.9%), 휴대용 전화기(3.7%), RV자동차(3.2%), 경유(3.1%) 등이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9%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113.66으로 2.2%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이 오르면서 영향을 미쳤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1.2%)이 올라 원재료가 1.4%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3.3%)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7%) 등이 올라 2.4% 상승했다. 자본재는 3.4% 올랐고 소비재도 2.6%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1.4%), 철광석(3.7%)이 올랐고 화학제품에서는 메틸에틸케톤(3.7%), 플라스틱필름(3.7%),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3.7%), 아크릴산(3.7%)이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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