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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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6.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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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20일 인도 구르가온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해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셀토스는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콘셉트로 개발됐다.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성능은 물론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또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해 기존 소형 SUV와는 다른 상품성을 갖췄다.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탄생한 차명 ‘셀토스(SELTOS)’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활용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 지역별로 고객 선호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반영해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다음달 7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도 런칭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장소로 인도를 선택했다. 셀토스가 기아차 인도 시장 개척에 선봉에 선,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톱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기아차는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셀토스를 비롯한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출시하는 동시에 우수한 딜러단을 확보하고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중심으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진출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초기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난 3월 중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 테마의 브랜드 캠페인 영상의 경우 노출 14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고 현재 총 2억30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아차 인도 홈페이지 방문객·기아차 관련 검색 횟수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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