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강남 신축·재건축 단지 중심 회복세…전셋값 34주 만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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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강남 신축·재건축 단지 중심 회복세…전셋값 34주 만에 보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6.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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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이 컸던 일부 인기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구축 단지는 여전히 매물 누적으로 하락하며 차별화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1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1% 하락했다.

강남4구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강동구(-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서초구는 35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0.02%)·송파구(0.01%)는 일부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고 관악구(-0.02%)는 봉천동 등 매물이 누적된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05%)가 호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서대문구(-0.02%)는 매수세가 없는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은평구(0.00%)는 역세권 신축단지 등 급매물이 소진되며 보합을 유지했으며 마포구(0.01%)는 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된 상황이지만 아현동·공덕동의 선호단지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일주일 전(0.02%) 상승에서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는 0.09%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인천 중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부평구(0.07%)·계양구(0.03%)는 입지가 양호하거나 개발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매수심리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호재가 있거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광명(0.18%)·구리(0.08%)는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상승하고 성남 수정구(0.03%)는 위례신도시 일부 대단지에서 저가매수세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평택(-0.37%)·화성(-0.16%) 등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하락하며 낙폭이 유지됐고 8개도 역시 일주일 전과 같은 0.12% 하락폭을 유지했다.

대전은 0.08% 상승했다. 유성구(0.25%)는 구 외곽(관평동·노은동)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동구(0.06%)·중구(0.06%)는 입지조건이 양호한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울산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 등으로 북구(-0.24%)·동구(-0.13%)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0.12% 떨어졌다.

세종은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는 매수심리 위축된 고운동·새롬동 등에서, 조치원은 일부 구축단지에서 하락하며 지난주(-0.23%)보다 낙폭이 확대된 0.27% 하락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전남(0.03%)은 상승했고 경남(-0.20%), 강원(-0.16%), 경북(-0.14%), 부산(-0.11%), 전북(-0.10%)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34주 만에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일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물량이 적었던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 이사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작년 4분기 이후 누적됐던 급매물 소화로 하락폭의 축소세가 이어졌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0.10%)가 명일동 등 대규모 신규 입주가 임박하며 인근 구축 위주로 하락하고 관악구(-0.07%)도 봉천동·신림동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05%)는 누적된 저가 전세 매물 소진으로,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신반포지구)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중구(-0.07%)와 서대문구(-0.04%)는 매물 누적으로, 성북구(-0.05%)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광진구·종로구·동대문구 등은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고 은평구(0.05%)는 성모병원 개원 호재와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2%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0.12%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15%)는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인근 미추홀구(-0.06%)·남동구(-0.03%)도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지만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부평구(0.06%)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0.14%)는 대체로 보합세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위례신도시(창곡동)에서 상승했고 의왕(-0.46%)은 상반기 집중된 장안지구·백운밸리와 인근 안양시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하락폭이 확대된 0.07% 떨어졌고 8개도 역시 0.14%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대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달서구(0.07%)는 월성동 신축 위주로 상승한 반면 북구(-0.06%)는 매천지구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수성구(-0.02%)는 구 외곽 내지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부산은 신규 입주물량이 지속 증가하며 동래구(-0.53%)·강서구(-0.38%)·사하구(-0.1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0.12% 떨어졌다.

세종은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으로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지며 도담동·새롬동·종촌동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와 같은 0.39%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0%)은 보합을 나타냈으며 경남(-0.30%), 울산(-0.21%), 강원(-0.15%), 충북(-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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