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G전자와 5G 클라우드 로봇 개발…물리보안 등에 우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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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G전자와 5G 클라우드 로봇 개발…물리보안 등에 우선 적용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6.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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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오른쪽)과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LG전자와 손잡고 5G로 클라우드와 로봇을 결합한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5G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5G와 ICT 기술을 집약한 초저지연 로봇 클라우드, 물리 보안·안내 로봇,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제작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5G를 통해 로봇과 클라우드를 연결한다. 로봇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이용자는 원격으로 편리하게 로봇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향후에는 로봇 기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센서 등의 탑재를 줄이는 등 로봇의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과 클라우드의 연결은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양자 암호 등이 적용된 SK텔레콤의 5G 기술이 담당한다. MEC 기술이 통신의 저지연성을 높이고 보안 기술인 양자 암호 기술도 적용돼 이용자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이번 5G 로봇 클라우드에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X(AI Inference Accelerator), SCALE(SKT Cloud for AI Learning) 등의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능이 향상되면 로봇의 정보처리 성능 개선은 물론 다수의 로봇 연동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로봇 개발에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홈·안내·청소·웨어러블·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한 클로이 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5G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한 5G 클라우드 로봇을 물리 보안, 현실 세계를 가상화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제작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DT 캡스가 제공하는 물리 보안 서비스에 로봇을 적용해 5G 시대에 맞는 차별적인 물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물리 보안에 로봇을 적용해 보안 취약 시간·공간에 대한 보안·시설물 이상 탐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은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5G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은 현실 공간을 가상화하는데 필요한 공간 스캔 데이터와 정밀 사진을 수집해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며 더 높은 수준의 가상공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로봇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신사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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