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과 5G 테크 합작회사 설립…유니콘 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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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과 5G 테크 합작회사 설립…유니콘 기업 육성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6.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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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왼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양사 주요 경영진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24일 도이치텔레콤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5G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미팅을 통해 양사는 5G 글로벌 사업과 함께 연내 테크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회사는 우선적으로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MMT), 5G 중계기, 인빌딩솔루션, Multipath UDP(유무선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품질을 높이는 통신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5G 킬러 서비스로 꼽히는 클라우드 게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 투자회사 DTCP가 운영하는 총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5G시대 유망 ICT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DTCP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에 DTCP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의 5G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DTCP와 공조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DTCP는 현재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투자자산 규모는 17억 달러에 이르며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투자 대상 기업들과 공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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