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차 잔존가치 1위…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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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차 잔존가치 1위…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6.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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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국산차는 기아자동차 니로였으며 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로 조사됐다.

28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자사에서 거래된 하이브리드차 9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같은 차량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았다.

조사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쏘나타 하이브리드·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차 니로·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의 2016년식 모델이다. 대상 차량은 2016년 신차시장에서 2000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잔가율 71.9%로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던 모델은 기아차 니로였으며 토요타 프리우스는 68.1%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차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잔존가치는 64.1%였다.

하이브리드 중형세단 중에서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66.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65.7%), 쏘나타 하이브리드(6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캠리 가솔린의 잔존가치는 59.7%, K5 가솔린은 64.1%, 쏘나타 가솔린은 61.7% 등으로 같은 이름의 가솔린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잔존가치가 높았다.

준대형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는 그랜저 HG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65.0%로 가장 높았고 렉서스 ES300h가 63.6%, 기아 K7 하이브리드가 62.2%였다.

브랜드별로는 기아차의 잔존가치가 평균 66.6%로 가장 높았으며 토요타·렉서스가 66.1%, 현대차가 63.8%였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잔존가치는 세대교체 시기나 해당 모델의 신차 판매 시 프로모션·정부 보조금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중고차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하이브리드차의 잔존가치가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수준이며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준중형 하이브리드차의 잔존가치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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