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RV 판매 부진’ 기아차, 6월 내수시장서 7.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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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RV 판매 부진’ 기아차, 6월 내수시장서 7.8%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7.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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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 4만2405대, 해외 19만382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3만62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7.8%, 해외 판매는 5.8%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6.2% 줄었다.

1~6월 누계 실적은 국내 24만2870대, 해외 111만14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3%, 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는 2.4% 줄었든 135만3011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2.7% 감소한 1만9516대, RV 모델은 15.6% 줄어든 1만7457대에 그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7이 428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9는 44.6% 감소한 921대를 기록했다.

K3 3859대, 모닝 3502대, K5 3447대가 판매되며 각각 5.3%, 28.5%, 7.4% 줄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 59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쏘렌토는 32.2% 감소한 4281대, 니로는103.8% 증가한 3,130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와 스토닉은 각각 2579대, 924대로 12.4%, 37.9% 감소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09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43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7월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셀토스를 비롯해 K7 상품성개선모델,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판매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중국 등 주요시장의 산업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701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529대, K3(포르테)가 2만375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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