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벤츠 E300 천하’…상반기 베스트셀링카 1위 독주
상태바
수입차 시장 ‘벤츠 E300 천하’…상반기 베스트셀링카 1위 독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7.03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츠 5개 차종 톱10 장악…BMW·렉서스 밀어내고 E클래스 약진
▲ 상반기 베스트셀링카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벤츠 5개 차종 톱10 장악…BMW·렉서스 밀어내고 E클래스 약진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국내 수입차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톱10에 5개 차종을 포진시키며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E300은 1~6월 누적 795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확보했다.

벤츠의 이러한 호실적에는 E클래스의 공로가 크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5대 중 3대가 E클래스였다.

E300에 이어 E300 4매틱이 5353대로 2위, E220d가 2043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C220d와 GLC300 4매틱 쿠페가 각각 2563대, 2223대로 5위, 8위에 오르는 등 실적을 지원했다.

한편 아우디 A6 40 TFSI는 2460대로 6위, BMW 520은 2371대로 7위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에 뒤처진 성적표를 받았다.

기술 발달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하면서 렉서스 ES300h가 4915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 세단의 강세 속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2815대로 4위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는 1866대로 10위에 올라 SUV의 자존심을 지켰다.

▲ 6월 베스트셀링 순위와 1~6월 누적 베스트셀링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E300은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5월 2위였던 E300 4매틱 역시 6월 921대를 팔아 순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어 E220d 4매틱이 640대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C220d 4매틱은 515대로 7위, GLC300 4매틱 쿠페는 470대로 9위, E220d는 464대로 10위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 5월 베스트셀링카 3위에 랭크된 렉서스 ES300h는 6월 한 달간 672대를 판매하며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BMW 520은 788대로 3위에 안착했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6월 한 달간 628대를 판매하며 6위에,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493대로 8위에 랭크됐다.

한편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0.8% 감소한 1만9386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달 2만3311대보다 16.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10만9314대는 작년 같은 기간 14만109대보다 22.0%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632대, BMW 3292대, 토요타 1384대, 렉서스 1302대, 지프 939대, 볼보 871대, 포드 833대, 혼다 801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499대(64.5%), 2000~3000cc 미만 5583대(28.8%), 3000~4000cc 미만 932대(4.8%), 4000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165대(0.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10대(69.7%), 일본 3946대(20.4%), 미국 1930대(10.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45대(49.2%), 디젤 6640대(34.3%), 하이브리드 3036대(15.7%), 전기 165대(0.9%) 순이었다.

1~6월 누적 브랜드 점유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8%포인트 증가한 30.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16.44%), 렉서스(7.66%)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