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마을, 7~8월 주말 ‘옛날 피서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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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7~8월 주말 ‘옛날 피서지’로 변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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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오는 6일부터 8월까지 ‘혹서기 주말캠프, 돈의문아~ 여름을 부탁해!’를 진행한다. 올 여름 주말마다 옛날 피서지로 변신하는 것이다.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 중 하나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난 4월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새단장해 연중 전시·체험·공연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가득한 나들이 명소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피서법을 체험해보는 ‘탁족체험’과 ‘오수체험’, 마을 마당에서 펼쳐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돈의문 물놀이장,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주요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마을 마당과 전통한옥 툇마루에서 진행되는 탁족(濯足)체험과 오수(午睡)체험은 우리나라 전통의 피서방법이다.

탁족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궈 무더위를 날리는 것으로 마을마당의 수돗가에서 직접 물을 받아 대야에 발을 담그고 편안하게 쉬면 된다. 마당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마을 내 전통한옥의 툇마루에 대자리를 깔고 죽부인을 끌어안으며 대나무 베개를 베고 낮잠을 청하는 오수체험은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던 시절 옛 선조들의 더위를 이겨내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돈의문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아용 풀장과 초등용 풀장을 분리하고 비치볼 등 다양한 물놀이용 장남감도 제공한다.

특히 물놀이장은 1일 2회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물놀이 준비를 하지 못한 어린이 또는 물놀이를 하고 싶은 성인들을 위해 옛날 물총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달고나 체험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탬프투어’가 여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해 마을 주요 전시장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는 관람객에게 옛날 문방구 앞에서 팔던 추억의 슬러시 또는 옛날 아이스바를 선물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매주 금요일·토요일만 한 시간씩 연장 운영되어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mvillage.in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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