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등 잡무라도”…구직자, 단순 업무 ‘흙턴’도 지원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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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등 잡무라도”…구직자, 단순 업무 ‘흙턴’도 지원 의향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7.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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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에 내몰린 구직자들이 단순 업무만 하는 ‘흙턴’이라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20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4.9%가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의향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49.6%)은 주요 업무가 아닌 심부름 등 잡무를 담당하는 인턴을 뜻하는 ‘흙턴’이라도 하길 원했다.

‘흙턴’이라도 지원하고 싶은 이유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라서(41.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회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34.1%), 실무자와 관계 형성을 위해서(29.2%), 다른 스펙이 부족한 편이라서(27.3%), 채용 시 가산점이 있다면 상관없어서(24.5%)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인턴십 참여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16.6%였으며 이들이 참여한 인턴십 유형은 직무체험형(66.3%·복수응답), 정규직 전환 가능형(21.9%), 채용전제형(19%), 공채 가산점 부여형(5.5%) 등이 있었다.

인턴십 종료 이후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응답자는 22.5%로 적었으나 인턴십 참여자 중 71.5%가 참여했던 인턴십 경험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 실무를 경험해서(69%·복수응답),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서(37.9%),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스펙이 생겨서(32.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인턴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항목은 정규직 전환 기회(57.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담당 업무(22.2%), 급여 수준(9.1%), 기업 인지도(5%), 유망 업종(4.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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