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시리얼·소시지 등은 하락하고 어묵·맥주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시리얼(-5.2%)·소시지(-4.6%)·국수(-1.7%) 등 14개 품목은 하락했다.
특히 국수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지난 1월 이후 가격이 상승했던 소시지는 6월 들어 가격이 내렸다.
반면 어묵(3.7%)·맥주(2.8%)·콜라(2.7%) 등 11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어묵은 최근 세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카레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설탕·치즈는 SSM, 어묵·케첩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6.8%)였으며 생수(38.1%), 시리얼(35.6%), 국수(31.6%), 즉석밥(30.3%)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9개), SSM(4개), 백화점(2개) 순이었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4916원으로 전달보다 0.6% 하락했고 작년 6월보다는 1.4%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6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676원), SSM(12만8955원), 백화점(13만4407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과는 지표의 포괄범위, 표본 등이 달라 양 기관 자료 간 증감 크기나 방향 등이 상이할 수 있음.
※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6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00여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등의 서비스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