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단지 약보합…서울 아파트값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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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단지 약보합…서울 아파트값 0.02%↑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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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일부 인기 대단지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2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0.01%)보다 0.02% 올랐다.

기준금리가 인하된 가운데 8~10월 입주예정물량이 5년 평균보다 74.5% 증가한 1만5404세대에 이르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는 약세를 보이고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가 대체로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지만 개발호재와 일부 신축단지 수요로 서초구(0.06%)·강남구(0.05%)·송파구(0.04%)·강동구(0.01%) 등이 모두 상승했다.

양천구(0.01%)는 재건축단지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서구·구로구·관악구는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에 따른 관망세로 보합을 나타냈다.

강북에서는 단지별 상승·보합·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랑구·종로구는 보합, 도봉구(0.01%)·노원구(0.01%)는 상승폭 축소됐다.

성동구(0.04%)는 하락폭이 컸던 단지 등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광진구(0.03%)는 정비사업 등 호재 영향으로, 서대문구(0.03%)는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뉴타운 등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떨어지며 하락폭이 유지됐고 경기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은 올랐지만 전반적으로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0.03% 떨어졌다.

인천 동구(0.05%)는 방학 이사수요로, 서구(0.05%)는 역세권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지만 남동구(-0.17%)는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유출 등으로, 부평구(-0.13%)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기 과천시(0.44%)는 원문동 대단지와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하남시(0.38%)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반면 안성시(-0.46%)·광주시(-0.22%)·오산시(-0.14%)·고양시 덕양구(-0.10%) 등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지난주(-0.04%) 하락에서 보함(0.00%) 전환했고 8개도는 0.17%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시는 0.32% 올랐다. 유성구(0.52%)는 전민동·관평동 등 구 외곽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서구(0.42%)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학군 위주로, 중구(0.20%)는 대흥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부산은 0.07% 하락했다. 중구(-0.1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했고 해운대구(-0.11%)·강서구(-0.10%) 등은 누적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진구(-0.10%)도 방학 이사수요로 하락했지만 낙폭은 축소됐다.

세종시는 행복도시 내 새롬동·소담동 등에서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에 따른 수요증가 등으로 하락폭 축소된 0.06% 떨어졌다.

강원(-0.28%)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춘천시(-0.34%)·원주시(-0.32%) 등 태백시(0.00%)·삼척시(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3%)은 상승했고 경남(-0.26%)·충북(-0.20%)·경북(-0.16%)·제주(-0.12%)·전북(-0.12%)·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거나 신규입주 예정 지역은 하락한 반면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학군수요가 있는 서초구·강남구·동작구는 상승하며 0.02% 올랐다.

서초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학군수요로, 강남구(0.04%)는 대치동 등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상승했고 강동구는 신규 입주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0.02%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영등포구(-0.06%)는 당산동·영등포동의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구로구(-0.02%)는 신축 비아파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중랑구(-0.02%)는 구리갈매·다산신도시 등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유출되며 하락폭이 커졋고 마포구(0.01%)는 신규입주로 인한 매물증가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성북구(0.02%)는 대단지 급매물 소진 이후 상승폭이 유지됐다.

노원구(0.04%)는 상승·하락이 혼조세인 가운데 학군수요가 있는 중계동 위주로 상승했고 성동구(0.02%)는 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1% 올라 상승 전환했고 경기는 낙폭이 줄어든 0.04% 하락했다.

인천 부평구(0.21%)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부개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서구(0.08%)는 불로동·검암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남동구(-0.19%)·연수구(-0.03%)는 여름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누적된 급매물이 해소되며 하락했다.

경기 하남(0.72%)은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신축에 대한 수요로 위례신도시·미사강변도시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평택(-0.67%)은 고덕신도시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이충동·장당동 등 구축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내려 하락폭이 유지됐고 8개도는 낙폭이 확대되며 0.12% 하락했다.

대전은 0.14% 올랐다. 유성구(0.31%)는 테크노밸리 인근 대단지에서, 중구(0.07%)·동구(0.14%)는 신축 또는 양호한 주거환경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18%)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 누적과 매물 적체 등으로 울주군(-0.46%)·동구(-0.21%)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으로 단기 수요 이슈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신규아파트 공급 누적 영향으로 0.14%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06%)·대구(0.02%)는 상승했고 경남(-0.29%)·강원(-0.23%)·제주(-0.15%)·전북(-0.1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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