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 0.7%↓·소비 1.6%↓…투자는 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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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0.7%↓·소비 1.6%↓…투자는 0.4%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7.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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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소비는 감소 전환했다. 투자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1.1% 감소했다.

전달 대비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1월(1.1%)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2월(-2.6%)에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3월(1.1%) 반등에 이어 4월(0.9%)까지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더니 5월(-0.3%) 다시 주저앉아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광공업생산은 0.2% 늘었다. 자동차(-3.3%) 등에서 감소했지만 D램 등 반도체 생산이 증가한 반도체(4.6%)와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증가한 전자부품(3.2%) 등이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0.9%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과 동일한 71.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1.0% 감소했다. 교육(0.8%) 등에서 증가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등에서 줄어든 정보통신(-4.2%)과 소매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도매업, 소매업, 자동차 판매 감소로 소매(-1.6%) 등이 줄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1.6% 감소했다.

신차 출시 기저효과와 하반기 출시예정 수요대기 등으로 줄어든 승용차 등 내구재가 3.9% 감소했고 전달 여름용 의류 등 수요 증가의 기저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도 2.0%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역시 0.3%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0.4% 증가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와 선박 등 운송장비(0.6%) 투자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지난 2월(-10.4%)에는 5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저효과 영향으로 3월(10.1%)에는 24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에 이어 4월(4.6%)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석 달 만인 5월(-7.0%) 감소 전환하더니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1년 전보다 5.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8%)은 늘었지만 발전소 등 전기기계 공사 실적 감소로 토목(-3.6%) 공사 실적이 줄어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9.2%) 및 발전·통신 등 토목(-1.4%)에서 모두 줄어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 등이 감소하며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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