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여객 반기 실적 ‘역대 최고’…전년比 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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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여객 반기 실적 ‘역대 최고’…전년比 6% 증가
  • 한정곤 기자
  • 승인 2019.08.0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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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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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항공이용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6156만명을 기록해 단일 반기별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행객은 4556만명으로 7.9%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1600만명으로 1% 증가했다.

2분기 항공여객도 5.6% 증가한 3099만명을 기록해 이전 분기를 넘는 단일 분기별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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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제선 여객의 증가는 겨울방학과 연휴 등 계절적 요인,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19.6% 확대, 노선 다변화,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이 주 요인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15.6%), 유럽(11.4%), 아시아(9.5%), 일본(4%), 미주(1.6%)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양주(-8.4%), 기타지역(-2.7%) 노선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875만명을 기록하면서 15.6% 증가해 2016년 상반기(964만명)에 비해 격차(-9.2%)가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노선의 경우 올해 상반기 6만1000편에서 6만6000편(7.7%)으로 운항증편에 따라 여객이 4% 증가했지만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7월 이후 항공여객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노선 다변화와 중국여객 증가로 인천(5.8%)·김해(3.2%)·김포(1.5%) 공항이 증가했으며, 특히 무안(166.8%)·청주(157.2%)·제주(48.3%)·대구(47.8%) 등 지방공항에서 높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1695만명을 수송해 0.6%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410만명을 수송해 15.3% 증가했다.

전체여객 대비 우리항공사 점유율은 68.2%를 나타냈으며, 이중 LCC 분담율은 작년 29%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증편,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1%(내륙 0.9%↑·제주 1%↑) 증가한 1600만명을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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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별로는 울산(-13.5%), 김해(-1.1%)를 제외한 제주(1%), 김포(0.4%), 청주(12.4%), 대구(2.3%), 여수(6.1%) 등 대부분 공항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680만명을 운송해 3.2% 증가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920 명을 운송해 0.6%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209만톤)은 글로벌 교역 위축과 일본·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를 뺀 미주·일본·중국 등 전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3.7%(국제화물 3.5%↓)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아시아(1.4%)를 제외하고 일본(-10.4%)·대양주(-3.4%)·미주(-5%)·중국(-4.8%) 등 전 지역에서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196만톤) 줄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1.1%)은 증가했지만 제주(-7.4%) 노선은 감소해 6.5% 줄어든 12만7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해외 레저관광 수요증가와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성장세, 여름 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전망된다”면서도 ”일본노선 감편과 여행객 감소 추이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항공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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