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졸음운전 사고, 평소보다 29.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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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졸음운전 사고, 평소보다 29.4%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8.1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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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하루 평균 2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4.4건으로 평상시 3.4건보다 29.4% 높았다.

[자료=도로교통공단]

특히 점심 식사 후 나른한 오후 2~4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더위 에어컨을 틀어둔 채 장거리 주행을 하면 이산화탄소 수치가 올라가 졸음이 몰려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도중 졸음이 느껴지면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근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양의 비는 차량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데 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출발 전 유막 제거제로 차량 유리에 있는 묶은 때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후 발수코팅제를 바르면 빗물이 빠르게 흘러내려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안전벨트 미착용 사망률은 1.56%로 안전벨트 착용 사망률 0.33%보다 4.7배 높았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만큼 안전벨트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안전벨트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교체주기가 있는 소모품으로 일반적으로 4~5년 간격으로 점검을 통해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충돌사고 경험이 있다면 흡수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안전벨트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여름철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운전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샌들과 슬리퍼는 발을 감싸고 있는 신발이 아니기 때문에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번갈아 밟게 될 경우 벗겨지기 쉽다.

또 발과 밑창 사이에 페달이 끼면서 속도를 제어하기 어렵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운전자는 차량 내 드라이빙 슈즈나 운동화를 구비해 두고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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