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6일부터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19일 오후 2시부터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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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6일부터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19일 오후 2시부터 예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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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26일부터 9월11일, 10월6~19일(1일 2회/매주 화요일 제외)까지 총 52회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된 특색 있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였다.

매일 1회씩 진행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매일 2회씩 2부제 행사로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별빛야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궁중음식 체험 행사가 한층 더 새로워졌다. 기존 제공되던 도슭수라상에서 별도로 제작한 유기에 담은 ‘꽃별찬’을 왕실의 특별식으로 추가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꽃별찬으로 전복초가 제공된다.

별빛야행은 먼저 흥례문으로 입장한 관람객들이 전문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을 시작한다.

경복궁 별빛야행 주요 동선. [자료=문화재청]

동궁(세자)의 공간인 자선당·비현각에 들러 왕세자와 신하들이 글 읽는 소리를 듣고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본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이번 행사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한국의집에서 재현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수라상을 고급스러운 4단 유기합에 담아냈다.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체험을 마치면 배우의 이야기를 따라 경복궁 후원으로 탐방을 재개한다.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는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담은 모래로 그려낸 영상을 관람한 후 별빛야행에 온 손님에게 특별히 허락된 ‘집경당·함화당’의 내부를 둘러보며 궁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이후 경회루의 누상에 올라 고즈넉한 경복궁의 정취와 함께 국악독주를 들을 수 있다. 평소 관람이 허락되지 않은 경회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전통음악을 듣는 경험은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다.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9월11일까지, 10월6일에서 19일까지 경복궁 휴궁일(화요일)을 제외하고 총 26일 52회 진행된다.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고궁한류 창출을 위한 외국인 대상 회차를 확대해 상반기 두 차례 외국인 대상 행사를 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9월 5·6일, 10월 10·11·17·18일 총 12회(1일 2회)를 외국어 행사(영어, 중국어, 일어/회차별로 상이)로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옥션(http://ticket.acution.co.kr)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1일 10매까지 전화(☎1566-1369)로 예매가 가능하며 외국어 행사는 옥션 글로벌(http://ticket.auction.co.kr/foreign/Perf/PerfList.aspx)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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