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보합세…전년과 비교하면 2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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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보합세…전년과 비교하면 2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8.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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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3%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 2월 상승전환한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5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달 하락 반전 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산물 등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0.1% 하락했다. 농산물 가운데 참외(-29.9%)·피망(–46.1%)·마늘(-15.0%)·고구마(-20.5%) 등의 하락폭이 컸고 축산물도 되지고기(-2.0%), 쇠고기(-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가자미(61.3%), 냉동오징어(4.65%) 등 수산물은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5%) 등이 내려 0.1% 하락했다. DRAM(-12.8%)·TV용LCD(-5.0%) 등이 하락을 이끌었다. 화학제품(-0.2%)과 제1차금속제품((-0.3%)도 값이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4% 상승했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사업지원서비스(0.9%) 등이 올라 서비스도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보합, 신선식품은 0.6% 상승했다. 에너지는 0.3% 내렸고 IT도 0.2% 하락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수입을 중심으로 내려 원재료가 4.9% 하락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입이 내려 0.2% 떨어졌다. 최종재는 자본재와 서비스는 올랐지만 소비재가 내려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1.4%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올랐지만 국내 출하가 내려 농림수산품이 보합이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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