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마석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이르면 2022년 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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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마석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이르면 2022년 말 착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8.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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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도. 예타단계에서 검토된 노선(안)으로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 및 정거장 등이 결정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도. 예타단계에서 검토된 노선(안)으로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 및 정거장 등이 결정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GTX 3개 노선 중 A노선(운정~동탄·2018년 12월 착공)과 C노선(덕정~수원:2019년 6월 기본계획수립 착수)에 이은 세 번째 사업 추진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노선은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간 80.1km로 송도∼망우 간 55.1km는 신규 건설, 망우∼마석 구간은 경춘선 공용 구간이며 정거장은 13개소다.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을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해 기존 82분이 소요되는 송도~서울역은 27분, 35분이던 여의도~청량리는 10분, 130분이던 송도~마석은 50분으로 단축된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29만명(2030년)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2030년) 가량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설기간 중 약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5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과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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