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물량 작년의 2배 이상 증가…수도권만 1만582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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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물량 작년의 2배 이상 증가…수도권만 1만5820세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9.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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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 물량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일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9월에는 43개 단지 총 2만8410세대 중 2만220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9월 대비 17개 단지 총 1만4714세대(107% 증가), 일반분양 1만1833세대(114%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1만5820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795세대로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공공분양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1만2590세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시가 3978세대로 가장 많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지정 지역과 시기는 향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로 결정될 예정으로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서울시에서 6개 단지 221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라클래시’와 개나리4차 재건축 아파트인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HUG의 고분양가 관리를 회피해 후분양으로 전환한 ‘래미안라클래시’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인 9월 선분양을 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라클래시’는 상아아파트2차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삼성물산(주)이 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9-1에 위치하며 총 679세대 중 11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71-84㎡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12개 단지 9795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하남감일A7블록’, ‘고양지축A-1블록’ 등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많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1블록에 위치한다. 총 1999세대로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64-115㎡로 구성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하남감일A7블록’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하남감일지구 A7블록에 위치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총 510세대로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6-55㎡로 구성돼 있다.

중흥건설이 시공하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치한다. 총 475세대로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101-210㎡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3,815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더센트로’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539번지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1059세대 전부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84-170㎡로 구성돼 있다.

지방은 대구시(3978세대), 부산시(2254세대)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 등 공급이 많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조사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39개 단지 총 3만6087세대, 일반분양 2만8143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8개 단지 총 2만5696세대(71%), 일반분양 1만5936세대(57%)로 나타났다.

8월 중순까지는 분양 시장이 위축됐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며 예정 물량의 70%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다만 일부 단지는 분양일정을 연기하며 예정물량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상위 5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개선 발표 이후 공급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203.7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HUG의 분양가 상한 기준에 맞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데다 정책변경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신규분양을 기다리는 청약대기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분양단지도 흥행실패 위험은 적을 것으로 직방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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