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1%…속보치에서 또 0.1%p 하향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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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1%…속보치에서 또 0.1%p 하향 수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9.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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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0%로 하향 수정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지난 7월 발표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2.0%다.

한국은행은 속보치보다 하향 수정된 것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0.8%포인트)가 상향 수정된 반면 정부소비(-0.3%포인트), 총수출(-0.3%포인트)은 하향 수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1% 성장했고 건설업은 전문건설 등이 늘어 1.6%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8%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와 의료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7%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지만 토목건설이 늘어 1.4%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도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2.0%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2.9%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53조3080억원으로 전기 대비 0.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생산(1.0%)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2000억원→3조9000억원)이 늘었지만 교역조건이 악화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3% 늘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2.0%)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2.1%) 증가율을 소폭 하회하면서 34.6%를 기록해 0.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1.2%포인트 상승한 3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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