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도’를 따라가는 창경궁 해설…6일 오후 2시부터 예약
상태바
‘동궐도’를 따라가는 창경궁 해설…6일 오후 2시부터 예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9.05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궐도.
동궐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동궐도를 통해 창경궁 옛 모습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에 운영한다.

​창경궁은 1860년 고종 연간까지 궁궐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며 총 2000여칸이 넘는 건물들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서면서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돼 원래의 모습을 잃어갔다.

현재는 일부 건물의 복원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칸 정도가 남아있지만 아직도 창경궁의 많은 부분이 빈터로 남아있다.

동궐도(東闕圖)는 국보 제249호로 1826~1830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이다. 약 3000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수많은 건물은 물론 다양한 과학 문화재 등이 그려져 옛 창경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귀중한 자료로 손꼽힌다.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동궐도를 들고 다니며 창경궁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일제강점기 때 소실돼 동물원으로 변형됐다가 지금은 빈터로 남아있는 조선 시대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 등을 둘러보는 답사 체험이다.

현재 남아 있는 주요 전각들의 모습을 동궐도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19세기 창경궁의 옛 모습도 알아볼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1일 1회)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창경궁 입장료는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해설 규모와 관람안전 등을 고려해 매회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선착순)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