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1.36배…주택화재도 잦아
상태바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1.36배…주택화재도 잦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9.0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일평균보다 1.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 전날과 당일 주택 화재 건수도 평소보다 많았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추석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8335건으로 3만107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 건수는 827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 608건보다 1.36배 많았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시간대별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18시에서 20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해 이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벨트 착용현황은 여전히 뒷좌석의 착용률(62.9%)이 운전석(97.3%)과 조수석(97.3%)보다 낮았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11.4%로 평소(9.6%)보다 증가했으며 20대와 50대에서의 음주운전 비율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휴가 중인 윤창호 상병이 만취 운전자 차에 치여 사망한 시기도 추석 연휴인 9월25일이었다.

추석에는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주택화재 발생 위험도 높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491건으로 추석 전날(35건)과 추석(36건) 당일에 평소(31건)보다 많이 발생했다.

[출처: 소방청 화재통계연감]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음식물 조리나 가연물 근접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282건(5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95건(19%)이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명절 연휴기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더욱 잘 지키고,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교통사고와 화재 예방으로 평안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