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기통 엔진 하드톱 모델 ‘F8 스파이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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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기통 엔진 하드톱 모델 ‘F8 스파이더’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9.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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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 스파이더 [페라리 제공]
F8 스파이더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 모델 F8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F8 스파이더는 베를리네타 라인업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모델로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이 조화된 라인을 자랑한다.

전체 디자인의 핵심은 차체와 루프 사이 별도의 분리된 라인을 기존 포지션이었던 벨트 라인에서 비필러로 옮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단은 보다 콤팩트하고 평면적으로 변화됐으며 엔진 상단에 두 부분으로 나눠 루프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하드톱 개폐는 시속 45km의 주행 상황에서도 가능하며 14초가 소요된다.

차량 전면의 S-덕트는 새로운 모델에 맞춰 설계된 공기역학적 변경 사항을 강조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재설계됐다.

리어 스포일러 또한 전반적인 재설계 과정을 거쳤다. 후미등을 감싸는 이전보다 더 커진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1975년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차제 색상과 동일한 테일을 되살려냈다.

가오리 형태의 엔진 커버는 공기 흐름을 따르며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블로운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이 형성됐다.

차량의 중앙에서 나온 두 윙은 차체와 조화를 이루며 모든 각도에서 연속적인 시각 효과를 주고 있으며 윙 하단의 통풍구는 엔진에서 빠져나오는 열 손실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엔진 커버 측면의 세 개의 스트레이크는 쿠페 버전 리어 스크린의 아이코닉 스타일링을 참조하면서도 F8 스파이더만의 디자인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 스트레이크는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시각적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검은색으로 마감했다.

지난 1977년 308 GTS에서 출발한 8기통 엔진 오픈톱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488 피스타의 익스트림함을 넘어서지 않는 수준에서 488 스파이더보다 스포티한 면모를 보이며 이전 모델을 대체한다.

8기통 엔진은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최대 토크 78.5kg·m(3250rpm 기준)을 기록하며 모든 페라리 엔진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선보인다.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놀라운 주행 경험도 선사하며 편안한 주행감까지 갖추는 등 8기통 엔진의 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의 조화도 이뤄냈다. 아울러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냈다.

F8 스파이더의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또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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