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일 서울대 교수, 국제자동제어연맹 회장 추대…4차 산업혁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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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서울대 교수, 국제자동제어연맹 회장 추대…4차 산업혁명 선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9.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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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계 최대 규모 자동제어 학술대회 부산 유치…70개국 3500여명 과학자 참여
조동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조동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대는 조동일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난 8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 이사회에서 2023~2026년 3년간 IFAC을 이끌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11일 밝혔다.

1957년 창설된 IFAC는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5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제어 및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스마트 에너지 등 시스템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3년 회기 동안 30여개국에서 90여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상위급 논문지 7종을 발간하는 대형 학회다.

IFAC는 세계 각국에서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대표 학술단체 한 곳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IFAC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IFAC 회장국으로 90여개 학술대회 중 3년 회기 마지막 연차에 하는 IFAC 월드 콩그레스가 2026년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70개국에서 약 3500명 이상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로 자동제어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국 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주축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이재형 교수가 학술대회장을, 서울대 심형보 교수가 국제프로그램위원장을 맡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BEXCO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조동일 교수는 “이번 IFAC 회장 선출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일본의 컴퓨터 수치제어(CNC) 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마찬가지로 아직 외국 기술에 많이 의존 중인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국가로 나아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연구진의 학문적 성취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줄 뿐 아니라 기술 자립도를 꾀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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