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오는 30일까지 마약탐지견 15두를 일반 국민에게 무상분양한다.
이번 무상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하거나 양성훈련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제2의 삶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피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며 기초 훈련을 잘 받았다. 특히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조은정 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주인이 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찾고 제2의 행복한 견(犬)생을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 국민 대상 무상분양은 2012년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66마리가 분양됐고 무상분양된 탐지견들은 각자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견(犬)생 2막을 누리고 있다.
무상분양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누리집(cti.customs.go.kr)을 통해 신청받고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신청자와의 면담, 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입양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무상분양 신청부터 입양완료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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