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에 단 2개 차종’ 벤츠의 불안한 선두…BMW·아우디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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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 단 2개 차종’ 벤츠의 불안한 선두…BMW·아우디 추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0.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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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렉서스는 불매운동 여파 순위권 제외
9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9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BMW의 판매 회복으로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7개월 연속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렉서스 ES300h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슈로 순위권에서 밀렸고 BMW는 베스트셀링카 톱10에 5시리즈 4개 차종을 올리며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 E300 신규 등록 대수는 1883대로 지난 8월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유지했다.

E300의 1~9월 누적대수는 1만2571대로 8865대를 판매하며 누적 2위를 차지한 벤츠 E300 4매틱과는 3706대 차이다.

지난 3~8월 2위였던 E300 4매틱은 9월 1210대를 팔아 한 계단 하락했으며 2위 자리에 1513대를 판매한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가 랭크됐다. 아우디 A5 스포츠백 45 TFSI 콰트로는 460대로 7위에 안착했다.

한편 BMW는 5시리즈 4개 차종이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BMW 530이 734대로 4위에 올랐으며 530 xDrive, 520d, 520이 614대, 531대, 421대 등 각각 5·6·8위에 이름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렉서스 ES300h는 순위권에서 밀렸고, 그 자리에 지프 콤패스가 417대로 9위, 볼보 S60 T5가 403대로 10위를 차지했다.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11.5% 증가한 2만204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달 1만7222대보다 17.3% 증가했다. 1~9월 누적대수는 16만7093대로 작년 같은 기간 19만7055대보다 15.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7707대, BMW 4249대, 아우디 1996대, 미니 1031대, 볼보 996대, 지프 928대, 랜드로버 492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5290대(75.7%), 2000~3000cc 미만 3800대(18.8%), 3000~4000cc 미만 818대(4.0%), 4000cc 이상 259대(1.3%), 기타(전기차) 3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649대(87.4%), 미국 1452대(7.2%), 일본 1103대(5.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70대(72.6%), 디젤 4466대(22.1%), 하이브리드 1031대(5.1%), 전기 37대(0.2%) 순이었다.

윤댇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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