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폭 5년7개월 만에 최소…8월 경상수지 흑자 52억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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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폭 5년7개월 만에 최소…8월 경상수지 흑자 52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0.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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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규모가 5년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8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5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63억8000만 달러에서 흑자 규모가 16억8000만 달러 축소됐다. 작년 8월 85억5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2억8달러가 줄었다.

이는 글로벌 제조업 부진과 반도체·석유류 단가 하락에 수출이 1년 전보다 15.6% 줄어든 45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품수지 흑자가 47억7000만 달러로 축소된 영향이다.

작년 109억2000만 달러보다 61억5000만 달러가 감소하며 2014년 1월 36억7000만 달러 흑자 이후 5년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8.3%, 2.2%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5.5% 증가해 작년 같은 달보다 4.2% 감소한 42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작년 8월 20억4000만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축소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25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6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48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3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억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억6000만 달러 줄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 달러 증가했고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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