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서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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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서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0.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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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울공항 전시장 밖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5G 무인 굴삭기가 시연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성남 서울공항 전시장 밖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5G 무인 굴삭기가 시연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16~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19’(ADEX 2019)에서 5G 기반 원격제어 굴삭기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DEX 2019는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1996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굴삭기의 원격조작 시스템을 처음 공개하고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운용 시연에 성공했다. 행사장 외부에서 무인 굴삭기의 카메라가 작업현장을 촬영하면 실내전시장에선 5G를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원격제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공동 개발 기관들의 고도화된 기술도 돋보였다. 한양대학교 한창수 교수 가 설립한 벤처기업 로하우가 개발한 굴삭기 내부 원격제어 로봇장치 ‘고스트’, 베이리스에서 개발한 원격제어 하드웨어, 고등기술연구원(IAE)이 보유한 중장비 자세 인식·전복 방지 센서 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지뢰제거 현장에서의 인명피해 방지뿐만 아니라 제철소·폐기물 처리·건물 철거 등 열악한 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운용 안전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지뢰 밀도가 가장 높은 DMZ의 지뢰제거 작업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승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특임교수(예비역 육군 준장)는 “원격 조종 무인 굴삭기 키트는 현재 유인 굴삭기로 지뢰 제거하는 장병들의 희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볼트로 체결이 가능한 손쉬운 탈부착 방법이기 때문에 어댑터 변경을 통해 다양한 굴삭기와 건설 중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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