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견인’ 서울 아파트값 0.08%↑…매매·전세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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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견인’ 서울 아파트값 0.08%↑…매매·전세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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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 기조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지만 기준금리 인하와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 주요 인기단지와 인근의 키맞추기 상승, 학군 또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꾸준한 수요 등이 상승 요인이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다르면 10월2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8% 올라 일주일 전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가 0.10%에서 0.12%로 올라 상승을 견인했다. 송파구(0.14%)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부 재건축 단지와 잠실·위례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2%)는 반포동 랜드마크 단지와 서초동·잠원동 기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대치동·역삼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 이외에도 양천구(0.10%)가 학군수요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정동 신축 위주로, 구로구(0.09%)·금천구(0.08%)는 신안산선 호재와 역세권 수요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09%)가 왕십리 일대와 금호동·행당동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입지가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동·자양동·광장동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뉴타운과 동소문동 등 신축 내지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동·공덕동·대흥동 일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오르며 일주일 전(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경기 역시 0.06% 올라 일주일 전(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인천 계양구(0.15%)는 3기신도시 조성 기대감 등으로, 미추홀구(0.14%)는 인천 1호선 역세권과 학교·공원 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으며 서구(0.04%)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여주시(-0.08%)·이천시(-0.08%)는 노후주택 위주로 하락했지만 수원 영통구(0.35%)는 광교신도시와 정비사업·교통호재가 있는 매탄동·신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25%)도 교통호재와 원도심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위례신도시(창곡동)와 신흥동·단대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6% 올랐고 8개도는 0.04% 하락하며 일주일 전(-0.05%)보다 낙폭이 줄었다.

대전은 0.39% 올랐다. 동구(0.55%)·서구(0.46%)는 입지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중구(0.49%)는 서대전역 인근 위주로, 유성구(0.26%)는 도안신도시 등 선호단지 수요와 유성복합터미널 등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이지만 폭은 축소됐다.

울산은 0.13% 상승했다. 울주군(0.27%)은 신규 입주물량 소진, KTX역세권·구영운동장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북구(0.19%)는 신축 대다수 입주 완료되고 가격 저점인식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남구(0.13%)는 신축 수요와 정비사업·태화강역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급매물 소진 여부와 입지에 따라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에서 합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04%)은 상승했고 제주(-0.15%), 경북(-0.12%), 경남(-0.08%), 전북(-0.06%),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일주일 전(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서울 대다수 지역은 가을철 이사, 신축·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주요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구(-0.0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송파구(0.24%)·서초구(0.14%)는 인기지역과 신축 단지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영등포구(0.14%)는 여의도동·영등포동 위주로, 양천구(0.14%)는 학군수요가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인근지역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지구와 인근 가양․염창동 위주로, 금천구(0.08%)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광진구(0.13%)는 직주근접과 교육환경이 양호한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신축·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하월곡동 위주로, 종로구(0.07%)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숭인동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올랐고 강북구(0.00%)는 신규 입주물량이 소화되며 보합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상승폭을 키우며 일주일 전(0.06%)보다 오른 0.12%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역시 0.16% 상승하며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경기는 2017년부터 급증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2017년 11월 3주 하락 전환한 이후 약 22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입주물량이 소화되거나 청약대기 수요·가을이사철 수요 등이 있는 하남·과천·화성·용인·오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 8월 둘째 주에 상승 전환한 이후 상승폭이 확대 추세에 있다.

인천 연수구(0.35%)는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중구(0.14%)는 신규 입주물량 해소되며 중산동·북성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미추홀구(0.08%)는 역세권이나 학교 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상승폭이 축소된 0.05% 올랐고 8개도 역시 0.05%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15% 올랐다. 중구(0.39%)·동구(0.37%)는 교통·학군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서구(0.08%)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이주수요 등으로 둔산동·탄방동 위주로 상승했고 대덕구(0.04%)는 전세만기도래에 따른 재계약 물량 증가 등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부산은 0.04% 떨어졌다. 강서구(0.18%)는 명지스타필드 개점(10월 말)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기장군(-0.15%)은 정관읍 일부 대단지 위주로, 북구(-0.14%)는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나성동 상업시설(어반 아트리움), BRT정류장과 정부청사 인근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동·새롬동 위주로 0.19%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제주(-0.22%), 강원(-0.16%), 경남(-0.10%), 경북(-0.09%), 전북(-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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