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자 운전면허반납 1만5080명…1년 만에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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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령자 운전면허반납 1만5080명…1년 만에 10배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0.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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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올해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는 총 1만5080명으로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상 노인연령인 65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지난해 1387명에서 올해 10월23일 현재 1만508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최초로 도입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받아 총 1만4536명이 신청했고, 이중 7500명을 선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11월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한다.

7500명은 전체 신청자 중 중복신청자, 70세 미만 어르신, 자치구 자체 지원사업 수혜자 등을 제외하고 고령자순 50%(3750명), 컴퓨터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 50%(3750명)로 선정됐다. 고령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1938년 11월12일 이전 출생자다.

서울시에 교통카드를 신청한 면허반납 고령자 중 양천·강남·서대문구에서 구민대상으로 시행한 유사 사업에 이미 선정된 1059명, 서울시에 중복 신청한 9명, 70세 미만 신청자 68명울 제외한 1만3400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명단은 서울시 교통분야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 (http://news.seoul.go.kr/traffic/news-all)에 게시 중이다.

이번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고령자는 내년도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할 고령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스티커 형태로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해 주변 차량운전자의 배려운전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국토교통부 표준디자인을 적용한다.

실버마크 스티커는 도로교통공단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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