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9% 소폭 상승…‘매물부족’ 전세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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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9% 소폭 상승…‘매물부족’ 전세도 오름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0.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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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부동산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 기조로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들에 대한 추격매수세는 주춤해졌지만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과 단지들의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0.08%)보다 소폭 오른 0.09%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 정도와 최근 상승폭 정도 등 단지 상황에 따라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고 핵심지역 신축과 기축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가 0.13% 올랐고 서초구(0.12%)·강남구(0.10%)·강동구(0.10%)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구로구(0.11%)·금천구(0.09%)가 신안산선 인근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여의도동·신길동·영등포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등촌동·방화동·염창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북 지역에서는 서대문구(0.13%)가 신규 입주가 있는 홍은동·남가좌동 위주로, 중구(0.10%)는 신당동·순화동·중림동 위주로, 성동구(0.10%)는 왕십리동·금호동·행당동 신축 위주로, 동대문구(0.09%)는 전농동 청량리역세권과 용두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동소문동·종암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0.08% 올라 일주일 전(0.06%)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20%)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동과 십정2구역 위주로, 연수구(0.13%)는 GTX-B노선 위주로 올랐다.

경기 과천시(0.46%)는 기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폭은 축소되고 구리시(0.34%)는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성남시 수정구(0.31%)는 창곡동(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원시 팔달구(0.26%)는 교통호재 지역과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6%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8개도는 0.06%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36% 올랐다. 유성구(0.47%)는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한 노은역과 직주근접성 좋은 신성동 위주로, 중구(0.43%)는 수요가 증가한 대흥동·문화동·태평동 위주로, 서구(0.38%)는 입지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도 0.12% 상승했다. 남구(0.19%)는 신정동 주택재개발구역과 삼산동 태화강역 개발사업지 인근 위주로, 북구(0.16%)는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입지에 따라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0.07% 떨어지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경북(-0.11%), 경남(-0.08%), 제주(-0.06%), 전북(-0.06%) 등이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일주일 전(0.09%)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강북구·강동구는 보합이지만 서울 대부분 지역은 가을철 이사와 신축·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20%)·서초구(0.14%)·송파구(0.14%)는 학군수요와 가을철 이사수요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관악구(0.19%)는 봉천동·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16%)는 영등포동·신길동 위주로, 강서구(0.14%)는 마곡지구 기업 이전에 따른 이주 수요로, 양천구(0.11%)는 목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북구(0.00%)는 신규 입주 단지 영향 등으로 보합이지만 종로구(0.15%)는 창신동·숭인동 일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주거환경이 양호한 순동동·남대문로5가 일대 위주로, 은평구(0.07%)는 수색동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상승폭이 축소된 0.09% 올랐고 경기 역시 오름폭이 축소된 0.14% 상승했다.

인천 계양구(0.24%)는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지역과 서울 접근이 용이한 역세권 위주로, 중구(0.13%)는 신규 입주물량이 해소되며 중산동·북성동 위주로, 연수구(0.1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적체됐던 입주물량이 해소되는 가운데 청약대기와 가을이사철 수요가 있는 하남시(0.75%)·과천시(0.47%)·양주시(0.41%), 수원 영통구(0.58%)·성남 수정구(0.49%)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고 8개도는 하락폭이 줄어든 0.02% 떨어졌다.

대전은 0.16% 올랐다. 동구(0.43%)·중구(0.31%)는 교통·학군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서구(0.07%)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이주수요나 가을철이사 수요가 있는 갈마동·둔산동 위주로, 대덕구(0.04%)는 오정동·석봉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했다.

부산은 0.02% 하락했다. 남구(-0.07%)·북구(-0.07%)·동래구(-0.06%)는 하반기 신규 입주물량(약 1만3000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강서구(0.05%)는 명지 스타필드 개점(10월 말)으로 상승했다.

세종은 BRT와 상업편의시설 접근이 양호한 도담동·새롬동은 상승한 반면 그 외 지역은 입주물량 부담 영향 등으로 떨어지며 일주일 전(0.19%)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3%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12%)는 올랐고 제주(-0.15%), 강원(-0.14%), 경북(-0.07%), 전북(-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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