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0.07%↑…전셋값 상승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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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0.07%↑…전셋값 상승폭도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1.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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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각종 규제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단지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갭 메우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주간 등락폭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유형별로는 재건축이 0.12%, 일반 아파트는 0.07%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4%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정부의 단속 영향으로 거래는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아파트 단지에는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송파는 마천동 송파파크데일·오금동 올림픽파크센트레빌·방이동 한양3차·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등 중·소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500만~1500만원 오르면서 0.17%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아이파크가 1000만~2500만원·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라 0.16% 상승했다.

강남(0.13%)도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LG개포자이가 2500만원 올랐고 양천(0.11%)은 신정동 목동파크자이가 1000만~1500만원·목동 목동e편한세상이 1000만원 상승했다.

그 외에 광진(0.10%), 은평(0.07%), 도봉(0.06%), 영등포(0.06%) 등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물건이 부족한 동탄이 0.07% 상승했고 분당(0.05%), 김포한강(0.05%), 광교(0.05%), 평촌(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산본(-0.01%)은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신안산선 개통 이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안산이 0.09% 상승했다. 고잔동 주공5단지가 500만~1500만원·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의왕(0.08%)은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고 과천(0.07%), 광명(0.07%), 용인(0.07%), 안양(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어려운 평택은 0.06% 하락했고 군포(-0.05%), 이천(-0.03%), 파주(-0.01%) 등도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3% 변동률로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올랐다.

서울은 강동이 0.11% 상승했다. 대규모 입주 여파에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둔촌동 둔촌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000만원 올랐다.

강북(0.10%)은 번동 번동솔그린·한양 등이 1000만원 상승했고 관약(0.10%)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1000만원 뛰었다.

그 외 양천(0.07%), 강남(0.06%), 강서(0.05%) 등도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0%), 김포한강(0.05%), 동탄(0.04%), 분당(0.03%), 판교(0.03%), 산본(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5%), 안양(0.14%), 과천(0.12%), 수원(0.11%), 의왕(0.10%) 순으로 오른 반면 오산(-0.10%), 시흥(-0.06%) 등은 떨어졌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예고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으로 시행되면 저렴한 새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서울처럼 신축아파트 공급이 한정된 지역에서는 청약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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