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9개월 만에 사상 최고 경신…10월 30억 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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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9개월 만에 사상 최고 경신…10월 30억 달러 늘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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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30억 달러가 늘면서 9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외환보유액은 4063억2000만 달러로 전달 말 4033억2000만 달러보다 30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 증가전환한 외환보유액은 7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8월에는 1년 만에 최소 규모까지 감소하다 9월 18억 달러 증가에 이어 지난달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환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2.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738억 달러로 전달보다 7억 달러 줄었지만 예치금이 216억8000만 달러(5.3%)로 3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7000만 달러(0.8%)로 1000만 달러 늘었으며 IMF포지션은 26억7000만 달러(0.7%)로 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924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3226억 달러), 스위스(8352억 달러), 러시아(530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6억 달러), 대만(4695억 달러), 홍콩(4387억 달러), 인도(4337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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