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간편 레시피 ‘더덕황태밥’, 한 그릇 밥 요리대회서 서울시장상
상태바
제철 간편 레시피 ‘더덕황태밥’, 한 그릇 밥 요리대회서 서울시장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1.07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노주희씨의 ‘더덕황태밥’. [제철음식학교 제공]

서울시가 주최한 2019 서울시 먹거리 혁신주간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요리대회에서 황태와 더덕을 곁들인 ‘더덕황태밥(더황밥)’을 선보인 노주희씨가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제철음식학교(교장 고은정)는 지난 1일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진행된 ‘제2회 반찬이 필요 없는 한 그릇 밥 요리대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한 그릇 밥 레시피를 개발해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들은 직접 준비한 다양한 품종의 쌀과 서울시민의 손맛이 담긴 간장, 된장을 사용해 80분간 레시피를 시연하며 경합을 벌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고교생 참가자의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더덕황태밥’은 제철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간편한 레시피로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노주희씨는 “이번 경연 주제에 맞게 반찬 없이도 한 그릇에 맛과 영양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서울시민들이 직접 담근 장을 활용해 더욱 의미 있는 한 그릇 밥을 완성할 수 있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심사 평가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시민평가단 5인을 추가 선발해 요리연구가와 전문가를 포함한 총 11인으로 심사위원단이 구성됐다.

전문 심사에는 심사위원장 박찬일 셰프 외에 고은정 제철음식학교장, 배진선 서울시 식생활개선팀 팀장, 양재중 셰프, 김나영 식문화 디자이너, 메이킴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참여했다.

심사 기준으로 맛, 창작성, 작품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서울시장상을 포함한 총 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심사위원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철음식학교 제공]

최우수상에는 최주영씨의 ‘미역된장덮밥’, 우수상에는 손수현씨의 ‘황금전복밥’이 선정됐으며 김민정씨의 ‘간장대패삼겹살구이를 올린 마늘쫑덮밥’, 서인영씨의 ‘말린묵김치밥’, 박수아씨의 ‘돼지고기뿌리채소밥’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민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진호씨의 ‘꽃게밥’은 인기상을 차지했다.

수상자와 참가들에게는 요리에 필요한 다양한 부상도 수여됐다. 곡성 유기농 백세미, 케이실크로드 용의 눈동자, 양재중 어란, 한주소금에서는 고급 식재료가 부상으로 제공됐으며 장자요 도자기, 인월요업 용기, 거창유기에서도 전통 식기류를 협찬품으로 지원했다.

제철음식학교 고은정 학교장은 “이번 제2회 한 그릇 밥 요리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매년 본 대회가 이어져 참가자들과 함께 한식의 중심인 밥과 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해 밥 해먹는 문화 되살리기 운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