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발표 직전 서울 아파트값 0.09%↑…저금리·전셋값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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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발표 직전 서울 아파트값 0.09%↑…저금리·전셋값 상승 영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1.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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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발표되기 직전 서울 아파트값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상대적 저평가 단지, 전세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서울 27개동 지정과 조정대상지역 부산 3개구 전부 해제, 고양·남양주 부분 해제의 영향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의 경우 신축은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기축과 외곽지역의 갭메우기로 송파구(0.15%)·서초구(0.13%)·강남구(0.12%)강동구(0.10%)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동작구(0.13%)가 교통·거주환경이 양호한 사당동과 노량진뉴타운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여의도 재건축과 신길동·영등포동 기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서대문구(0.11%)가 가재울뉴타운·북아현동의 직주근접 수요와 홍제동 등이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동소문동·종암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동·공덕동 등 인기단지 수요와 창전동 등 갭메우기 영향으로, 중구(0.08%)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3% 올랐고 경기는 지난주(0.08%)보다 0.09%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11%)는 GTX-B노선 위주로, 서구(0.08%)는 학군·교통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마전동·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동과 십정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과천시(0.51%)는 원문동 대단지와 재건축 일부 단지 위주로, 성남시 수정구(0.48%)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수진동·창곡동 위주로, 구리시(0.46%)는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하남시(0.46%)는 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5% 올랐고 8개도는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0.05% 떨어졌다.

대전은 0.34% 상승했다. 서구(0.48%)는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학군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구(0.35%)는 입지가 양호한 태평동 위주로, 유성구(0.32%)는 노은역 인근과 주거선호도가 높은 어은동 등에서 상승했지만 폭은 축소됐다.

울산은 0.06% 올랐다. 남구(0.19%)는 옥동·신정동이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했고 북구(0.12%)는 중산·매곡지구 내 신축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울주군(-0.18%)은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는 웅촌면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조치원 일부 구축은 하락했지만 새롬동 일부 대단지에서 상승하며 지난주(-0.07%)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제주(-0.10%), 경북(-0.10%), 강원(-0.10%), 경남(-0.05%), 전북(-0.05%) 등에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8% 올랐다. 학군과 입지요건이 양호한 일부 인기지역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을 이사철 마무리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남구(0.20%)·서초구(0.13%)·송파구(0.13%)는 학군과 신축 수요 등으로, 양천구(0.1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10%)는 마곡지구 기업 이전에 따른 이주 수요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영등포동 위주로, 관악구(0.08%)는 봉천동·신림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동구(0.00%)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0.10%)가 역세권과 신축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학군수요가 있는 광장동 위주로, 은평구(0.05%)는 수색동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동대문구(0.05%)는 전농동·이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강북구(0.00%)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4% 올랐고 경기 역시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13% 올랐다.

인천 연수구(0.16%)는 신규입주가 마무리되는 송도동 위주로, 미추홀구(0.15%)는 학교가 인접한 용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규입주 물량이 해소되며 중산동·북성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부평구(-0.10%)·계양구(-0.06%)는 노후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경기는 서울과 인접한 하남시(0.61%)·성남 수정구(0.50%)·과천시(0.43%)가 청약대기 수요와 매매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화성시(0.58%)는 동탄신도시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안성시(-0.12%)는 인근지역(평택 소사벌 택지지구)으로의 수요 유출로, 이천시(-0.01%)는 대월면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8개도는 0.03% 하락하며 일주일 전(-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20% 올랐다. 서구(0.44%)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이주수요가 있는 둔산동·도안동 위주로, 대덕구(0.11%)는 석봉동 신축 단지 위주로, 유성구(0.10%)는 대정동·상대동 위주로 오르며 대전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부산은 0.03% 하락했다. 상업시설 수요가 있는 강서구(0.03%)는 상승했지만 기장군(-0.18%)·해운대구(-0.09%)·동구(-0.09%) 등은 하반기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떨어졌다.

세종은 세종시 내 BRT와 어반 아트리움 등 상업편의시설의 접근이 양호한 도담동·새롬동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29%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남(0.12%), 대구(0.09%) 등은 상승했고 강원(-0.13%), 경북(-0.09%), 충북(-0.07%), 전북(-0.06%),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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