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융릉·건릉서 전통무예 시연…17일 융릉광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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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건릉서 전통무예 시연…17일 융릉광장 무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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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공연 장면. [문화재청 제공]
2016년 여름 공연 장면.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사적 제206호)의 융릉 광장에서 ‘융건릉에서 전통무예를 만나다’ 행사를 진행한다.

융릉은 추존 장조와 헌경황후의 능이며 건릉은 정조와 효의황후의 능이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가 화성 융릉과 건릉에 모셔진 장조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가 아꼈던 장용영(壯勇營) 군사를 떠올리며 만든 전통무예 시연행사다.

장용영은 조선 최강의 군대라고 평가받는 왕의 호위군대다. 정조 즉위 후 왕의 호위를 임시로 담당했던 숙위소를 폐지하고 1785년 개편한 것으로 처음 장용위로 설치했다가 1788년 장용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행사에서는 섬세하면서도 위협적인 무예 ‘택견(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이 선보이고 사물판굿,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부드러우면서도 날렵한 택견 동작을 보며 가을의 절정을 맞이한 건릉의 길목에 자리한 상수리나무길과 융릉과 건릉 사이 중앙로에 향기로도 이름난 소나무 길 등 수려한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융건릉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왕릉 입장료는 별도)이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 융릉과 건릉(☎031-222-0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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